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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Bible Belt 양재모임 대표순장 김용식 목사 '하나님께서 막 쓰시겠다고 해도 감사해야 합니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8-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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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Business Bible Belt,직장인성경공부선교회)양재모임 대표순장 김용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하나님께서 막 쓰시겠다고 해도 감사해야 합니다 >
- 롬9:14~24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어리를 가지고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다른 하나는 막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없겠습니까?" (롬9:21, 우리말성경)

  꿈과 비전은 내가 계획하고,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꿈과 비전은 크게 가진다고 해서 더 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인본주의적인 학문, 동기부여나 자기계발 서적 등에서는 모두다 그렇게 가르칩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의 가르침과 신앙서적들도 그런 류의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목회자나 사역자들도 원대한 꿈과 비전을 세워놓고 이를 이루어 달라고 하나님께 조르거나 큰 소리치며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을 믿음이라 착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사람의 요구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롬9:16, 쉬운성경)

  우리 교회, 우리 공동체에서만 계속 남겨두고 사역하게 하고 싶어서 내 교인, 내 순원, 내 형제 자매들을 묶어 두려고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형제나 자매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고, 어떻게 사용하시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큰 교회나 큰 선교단체에서 유명한 사역자로 사용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역자들을 그렇게 사용하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마치 자기 자신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되고, 자기 교회가 그렇게 커져야만 하는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잘 분별할 줄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사역들 중에서 만약 제가 선택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더 작고 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 같은 사역, 더 힘들고 더 열악한 곳에서의 사역을 선택하기 원합니다. 
  그래야 그 선택이 주님 앞에서 옳은 결정이 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가는 문은 넓고 그 길이 쉬워, 많은 사람들이 그 곳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생명으로 가는 문은 작고 그 길이 매우 좁아, 그 곳을 찾는 사람이 적다." (마7:13-14, 쉬운성경)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하라고 하실 때, 주저하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제 다른 사역을 하라고 하실 때, 아쉬워하지 않고 떠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고, 모든 결정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