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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상…울산 지역 정전·도로 통제 등 피해 속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0-09-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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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강풍의 영향으로 울산의 가로수들이 쓰러진 모습.(제공=울산시소방본부)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제10호 태풍‘하이선’이 울산과 가까워 지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태풍 피해신고는 223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남구 달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떨어졌고, 북구 상안동의 신호등이 파손됐다.

또한 울산대교가 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양방향 통제 됐다. 앞서 5시부터는 북구 속심이교, 제전보, 상안잠수교, 시례잠수교 등 하상도로가 통제 중이다.

현재 침수 또는 산사태 우려로 동구 4세대 7명, 북구 4세대 8명, 울주군 6세대 9명이 사전대피한 가운데 정전 8건, 가로수 쓰러짐 6곳, 표지판 떨어짐 2곳. 기타시설물 2건 등 18건이 피해접수됐다.


정전피해는 8건 중 3건은 복구완료 됐지만 5건은 고압선 단전 등으로 인해 현재도 복구 중이다.
 
특보 발효현황.(제공=기상청)

태풍경보가 내려진 울산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울주군 삼동면에 시간당 32㎜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균 강수량 104㎜의 비가 내리고, 동구 이덕서 해안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2.8m의 강풍이 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전날부터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가 먼저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14가구 주민 24명을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제 조처로 지역 전체 학교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