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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에 주력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혜정 기자
  • 송고시간 2020-09-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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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의·과학 분야 진출에 선도적 역할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의 실습교육 모습.(사진제공=부산가톨릭대)

[아시아뉴스통신=윤혜정 기자]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감염성 질환과 의료 수요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보건의료 인재양성으로 임상병리뿐 아니라 다양한 의·과학 분야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1978년 개설된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는 전국 20여 개의 4년제 임상병리학과 중 단독으로 2017년부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생물안전의료바이오산업 맞춤형 트랙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물안전 2등급 실험실, 의료바이오 트랙실험실, 미생물진단·예방실습실, 체외진단실험실, 생물안전 의료바이오 PBL 실습실 등의 현장 미러형 실험실습실과 최첨단 분자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상병리학 전공을 기초로 생물안전과 의료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임상병리사의 진출 분야 다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진단검사연구센터, 잔여 임상검체 보존센터, 체외진단 임상시험센터 등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교육과 연구 활동, 산학 간 공동 연구개발, 지역사회 신산업 창출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병원경영학과, 소프트웨어학과와 함께 4차산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으며, 바이오헬스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전공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는 병원뿐 아니라 임상병리학 관련 분야 연구원으로 확대됐다. 대기업 의료 관련·생물과학 분야 연구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보건원 등 국·공립 기관, 의료·제약 관련 업계에도 진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연구사로 재직 중인 06학번 졸업생 조윤정 씨는 “학과의 우수한 커리큘럼 속에 다양한 실험, 실습을 했고 현장 맞춤형 수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다”며 “시대의 흐름 속에 임상병리사의 중요한 역할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진출 분야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았다”며 학과 교육과정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호주 멜버른의 Holmesglen institute와 Cabrini Hospital, 일본 오카야마대 임상병리학과와 MOU를 체결해 국제임상병리 실습과 해외 산업체 탐방, 국제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abrini Hospital에는 매년 6월 연 30여 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매년 9월에는 오카야마대와 국제교류를 진행, 두 학과 간의 이론·실험 실습 수업 참여와 양국 학생 간 학술발표회, 팀 활동을 통해 국제화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에는 ‘연구실 제도’라는 전공 동아리 프로그램이 있다. 바이러스 연구, 생화학 연구, 분자진단·암·감염 연구, 실험동물 연구, 진단검사 연구 등 5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 실습과 논문 작성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2020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의학 분과에 2개 동아리가 선정됐으며, M·I·O(분자진단·암·감염 연구) 동아리는 지난해 중간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M·I·O 지도교수인 김성현 교수는 “연구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열정과 함께 학과의 미래형 의료현장 실무와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쓴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부터는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지역사회 보건 문제 해결과 의료바이오 신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고급인력 배출에 힘쓰고 있으며, 학교 특성화 계획인 미래 융합 헬스케어의 기조를 바탕으로 부산가톨릭의료원 공동체외진단임상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부산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BrainBusan21(BB21) 사업에 선정됐으며, 2018년에 BB21+사업도 선정돼 체외진단 임상시험·인허가·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상병리학과는 석사 43명, 박사 11명을 배출했으며, 국·공립 연구기관을 포함해 타 대학의 교수로의 진출 등 의생명 과학 발전에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

진현우 학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많은 의료종사자들이 애쓰고 있는데, 임상병리학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 같은 곳”이라며 “우리 학과의 모든 교수는 학생들이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과 인재양성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topnews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