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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 '상처로 얼룩진 가정을 희생과 사랑으로 회복시키게 하옵소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9-1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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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사진제공=우면동교회)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Darum will nun dein Knecht als  Sklave meines Herrn hier bleiben anstatt des Knaben; der Knabe aber soll mit  seinen Brüdern hinaufziehen. (창세기 44:33) 

저에게는 창세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요셉의 마지막 테스트였습니다. 아버지는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형들이 변했습니다. 유다의 말을 듣고 요셉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자신이 요셉이라고 밝힙니다.

유다는 진심으로 동생 베냐민을 대신해서 자신이 노예로 있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동생(요셉)을 팔아먹고 이십여년 동안 마음에 돌덩이를 얹고 살았습니다. 한번이면 족합니다. 다시 그런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편애로 시작된 형제들의 증오, 시기와 질투, 이기적인 삶을 유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막아내고 있습니다. 유다는 남다른 희생으로 가족의 불행을 끊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이 다른 사람을 대속하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주님, 유다처럼 우리도 상처로 얼룩진 가정을 희생과 사랑으로 회복시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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