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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도의집 담임 이훈종 목사 '깨어있으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9-1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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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도의집 담임 이훈종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레 23:24)

성경에서 '나팔을 불어 기념하라' 하신 날이 있는데, 나팔절 혹은 로쉬하샤나(새해) 라 부르고, 올 해는 9월 18일(해질녘) 부터 20일(해질녘) 까지가 그날이다.

절기에 대한 이해는 둘째치고라도 나팔(숫양의 뿔로 만든)에 관련한 성경의 언급 몇 곳을 찾아보면, 그것의 첫 등장은 모리아인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했을 때 아들인 이삭을 대신해 제물로 드려질 숫양의 뿔이 수풀에 걸려있었다.

그 후로 그곳은 '여호와 이레' (하나님이 예비하셨다. 살피셨다.) 라 부르고, 숫양의 뿔은 오늘날까지 나팔들로 만들어져 특별히 메시야의 등장을 상징하는 구별된 도구요 악기로 쓰여진다.

그래서인지 나팔절의 첫째날,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셔서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갖게된 것을 기뻐하며 성경을 낭독하고 둘째날, 모리아에서 이삭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숫양을 예비하셨던 은혜를 낭독하며 오실 메시야를 고대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하여 숫양의 뿔이 수풀에 걸렸던 모리아에서의 그 날을 나팔절과 같은 일곱째 달(티쉬리월) 로 여기기도 한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창22:13)

또한,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산 위의 모세와는 대면하시고 산 아래의 이스라엘에겐 큰 위엄을 나타내시는데, 위로부터 나팔(숫양의 뿔) 소리가 우레와 번개와 함께 크게 들려지니 온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떨게된다. 나팔 소리가 아니라 그 소리와 함께 강림하셨던 하나님의 엄위하심 때문에 말이다.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출19:16)

십자가의 어린양이셨고, 이스라엘과 열방의 주인이요 구원자이신 예수께서 바로 그 나팔 소리와 함께 머지않아 하늘로부터 왕으로 다시오시는 모습에 열방은 통곡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는데,

주님의 백성들이 그 날을 고대하며 함께 나팔을 불어 왕의 귀환을 환영하고, 세상을 향해 '깨어있으라' 외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요 시간이겠나. 그래서 나팔절을 왕의 귀환을 위한 예행연습이라 부르기도 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살전4:16)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마24: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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