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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2생활권 문화공원 인도 콘크리트포장..."단점多 수정돼야"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송고시간 2020-09-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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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 민원제기... "미관해치고 빛번짐 등 단점지적 수정안되고 있어"
LH측 "콘크리트포장의 문제점 알고 있어...신중하게 검토 후 올내에 수정"
한국토지공사(LH)가 펼치고 있는 세종시 4-2생활권 조경사업 중 문화공원 조성공사의 인도 등 포장건설이 일부 콘크리트로 시공하면서 미관을 해치고 빛 번짐, 향후 관리비 과다 지출예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사진은 4-3 문화공원의 인도 콘크리트 포장의 전경. / 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한국토지공사(LH)가 펼치고 있는 세종시 4-2생활권 조경사업 중 문화공원 조성공사의 인도 등 포장건설이 일부 콘크리트로 시공하면서 미관을 해치고 빛 번짐, 향후 관리비 과다 지출예상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공사인 LH가 시민들의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단점 등을 알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재까지 수정이되지 않아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LH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인 연기면 집현리 일원에 210만㎡에 대한 조경공사를 펼치고 있다.

이 공사는 대학캠퍼스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도심 정주여건, 인구유입증진, 휴식 및 여가 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경관·생태·기능적으로 쾌적한 공공환경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곳은 지역문화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공원으로 광장 및 휴식공간 그늘막, 수목 벤치, 테니스장, 등의자 등 수려한 시설들이 들어섰고 인도 부분도 화강석판석 포장, 우레탄포장 등으로 경관을 고려한 시공이 되고 있어 향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조성목적과는 달리 이 공사구역의 4-1, 4-2, 4-3 문화공원 조성지역의 일부 인도 포장구간이 콘크리트로 시공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행복도시 4-2생활권조경공사중 4-1 문화공원의 인도포장(오른쪽 흰색부분)과 특수포장구간이 빛 번짐 등의 차이가 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이는 우레탄이나 화강석판석 포장과 달리 콘크리트 포장 부분은 빛 번짐이 심해 맑은 날 눈을 뜨고 걷기가 힘들 뿐 아니라 향후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등 단점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포장면적 2만 3548㎡ 가운데 콘크리트 포장면적은 4633㎡(19.7%), 특수블록 포장면적 7141㎡, 기타포장면적 1만 1774㎡로 시공되고 있다.

인근 시민 A씨와 시민들은 지난 4월경 세종시에 이같은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소식도 없으며 이미 콘크리트로 시공돼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시공 후에 인근은 다녀보니 빛 번짐이 심하고 경관도 좋지 않아 바꿔야 된다"며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건설되는 공원이 관리비가 많이 들고 시민들의 지적이 있는데도 수정 없이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와 건설업체 관계자는 "당초 설계대로 시공했지만 콘크리트 포장구간이 빛 번짐 등의 단점을 알고 있다"며 "현재 완전히 뜯어내고 다시 하는 것은 예산낭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콘크리트 포장구간을 도막 포장재 덧씌우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9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