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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학생들, 위드 코로나 시대 ‘온라인 글로벌 퀴즈대회’ 개최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혜정 기자
  • 송고시간 2020-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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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한 ‘부산의 숨은 명소 탐방’ 영상, 퀴즈대회로 진행
다음달 열리는 동명대 ‘온라인 글로벌 퀴즈대회’ 포스터.(사진제공=동명대)

[아시아뉴스통신=윤혜정 기자]

동명대는 학생들이 비대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음달 8일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퀴즈대회’를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퀴즈 주제는 동명대 재학생들이 지난 수개월간 자체 제작한 ‘부산의 숨은 명소 탐방’에 대한 영상 총 10편 내용에 관한 것이다. 퀴즈대회는 골든벨 응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명대의 ‘부산 명소 알리미’들은 지난 3월부터 탐방 대상 명소를 자체 선정해, 해당 현장을 6월부터 순차 체험하고 그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널리 알리고 있다. 

매 탐방 때마다 재학생 10여 명이 ▲PD ▲종합기획 ▲사전 현장답사 ▲인터뷰대상자 섭외 ▲구성작가 ▲리포터 ▲VJ ▲음악조명촬영감독 ▲최종편집 등으로 역할을 나눠 ‘세미프로’ 수준으로 수행하고 있다. 


열정과 수고의 땀방울이 녹아 있는 이 감동의 영상은 짧은 건 2분, 긴 건 5~6분 정도의 부담 없는 분량이다. 유튜브 등에서의 조회수, 댓글 등 호응이 높아져가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어 영상 10개에 각각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자막을 넣은 3개 외국어 버전 영상(총 30개) 추가 제작 탑재도 수일 내에 마무리한다.

4, 3, 2학년생인 이들이 처음 뜻을 모은 것은 지난 3월 중순. 당시 코로나19로 등교 학습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과 국내 생활에 서툰 외국인유학생 등이 학업과 일상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2학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자, 이들은 ‘명소탐방 관련 온라인(ZOOM) 퀴즈대회를 마련한 것이다.

줌 방식을 고려해 당초 총 30명 정도만 참여토록 계획했지만, 온라인 접수 이틀 만에 30명을 훌쩍 넘겨, 퀴즈 참여 인원을 50~60명 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줌은 화상, 음성, 채팅, 다운로딩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를 말한다. 

이미 만든 화제의 영상 10개 내용 중에서 퀴즈문제 30~40개 정도를 발췌해 마련해둔 이들은 퀴즈대회 당일 흥미진진하게 진행할 대본을 다듬고 있다.  

11번째 영상은 ‘스마트팜 버섯’편으로,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곧 선보일 예정이다. 12번째 이후의 후속 탐방은 오는 11월까지 이어간다.

동명대 홍보대사 팀장으로서 이번 ‘부산 명소 알리미’ 전체를 이끌고 있는 정명은 씨(유아교육과4)는 “3~4명으로 시작한 이 활동을 돕겠다는 서포터즈가 점점 늘어 현재 10명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정 씨는 “한 편의 영상 제작에는 많은 인원이 2~3차례 이상 시간을 내고 발품을 판다”면서 “번거롭고 힘들 수 있는데도 흔쾌히 참여해주고 모두를 신명나게 해준 서포터즈들, 이들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활동”이라고 말했다.  

잡지 ‘띵스(thinks)’ 팀장 등 경험을 지닌 정 씨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면서 “관심 있게 살피고 곱씹어볼수록 많은 보물이 보인다. 동명대도, 부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동명대는 앞서 지난 1월 취업률(2018년 12월31일 기준) 부·울·경 중대형(졸업자 1000명이상) 일반대 1위(71.8%)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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