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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 '마음에 새긴 편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9-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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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마음에 새긴 편지”
(고후3:1-18)


1.고린도교회의 내부적 상황은 심각했다. 교회를 설립했던 바울이 다시금 자신의 신분과 사역에 대한 소개를 역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당시 많은 이단들과 거짓교사들이 교회내로 침투하며 발생된 문제들로 보인다.

2.그들은 거짓 추천서와 문서들을 가지고 고린도 교인들 앞에 내세웠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바울은 이러한 추천서를 제시하고 인정 받는 문화들에 앞서 기가막힌 표현으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 마음을 전한다.

3.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종이로 된 추천서를 들고 자신을 증명할 이유가 없었다. 고린도 교회와 그 교인들이 바로 바울의 추천서가 되기 때문이었다. 이 말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 바울에게 ‘너를 증명할 추천서를 보이라’고 할 때,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 그 교인들을 보시오”라고 답한다는 이야기다.


4.이방인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내고 있던 그들을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아버지의 자녀로 변화시켜 새로운 삶을 살게 한 그 장본인이 바로 바울이기 때문이었다. 바울에 대해서 논하기 전에 고린도 교인들의 변화를 보라는 것이다.

5.당시 많은 사람들은 글로 써진 추천서를 가죽 혹은 종이 비슷한 것에 써서 다녔지만, 바울은 언제나 마음에 쓴 추천서를 품고 다녔다. 당시 지역 모두가 고린도인들의 변화를 듣고 알고 있었기에 뭇사람이 읽고 깨닫는 그 편지와 추천서가 마음에 새겨져 있었다. 

6.그러면서 조용히 나의 추천서들을 떠올려본다. 지난 10여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과연 나의 열매들은 어디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뭇 사람이 알고 읽어야 하는 편지는 어디 있는지 생각해본다.

7.짧게는 1년 길게는 4-5년 만나며 교제하고 양육했던 모든 사람들, 심지어 잠깐의 만남을 통해 스쳐간 사람들이라도 소중하고 귀한 그리스도의 편지들이며 살아내는 추천서들이다.

8.오늘은 분주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영으로 우리의 마음에 새기신 그리스도의 편지를 잠잠히 떠올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해야겠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