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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북보건대 졸업생 유승아 씨 "소외된 계층 돕고 싶다"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20-10-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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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나와 보건소 근무하는 공무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승아 씨./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재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기를 소개한다.

그 첫째 인터뷰로 최근 간호학과를 나와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유승아 씨(여.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달라

-간호학과 3학년 때부터 간호직 공무원을 생각하다가 4학년 간호 국시를 치르고 졸업 후에 2월부터 4개월 간 공부해 첫 시험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이다.

▲시험준비 동기나 계기는.


-지역사회 간호학을 실습하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서 실습을 했을 때 병원에서의 실습과는 다르게 정말 실습인지도 모를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그곳에서의 다양한 보건사업을 경험하면서 흥미가 생겼기 때문에 졸업 후 병원이 아닌 바로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간호 국가고시를 치른 후 여유롭게 1년을 준비하려다가 겨우 4개월 남았지만 이때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서 합격하면 가장 좋지않겠냐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2월부터 간호교육연수원을 시작해 열심히 공부했다.

▲간호학 공무원직에 대해 설명하자면.

-간호직 공무원은 전국적으로 매년 250~400명 가량 뽑는다. 평균 경쟁률은 대략 20대 1이다. 간호사 면허를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해 일반 행정직(180대 1)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편이다.

▲학습방법 및 합격 도움 요인에 대해 설명해달라.

-어떤 일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고 끝까지 하려는 책임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간호학과에서의 공부 또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끝에 4년 간 시 장학금을 수혜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끈기와 열정,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또 다가가는 간호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했다. 

임상 간호사가 주로 환자를 보살피는 일을 한다면, 간호직 공무원은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아이, 산모,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들을 더 가까이에서 돕고 싶어 간호직 공무원을 선택했다.

▲합격하기까지 학교생활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그리고 각오는?

-64년 전통의 명문 경북보건대학교의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간호직 공무원이 될 것을 다짐한다.

경북보건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을 위해 평생 전담 교수제를 통한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전략을 수립하고,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현직 공무원 선배를 초빙해 합격을 위한 학습전략 특강을 개최하는 등 면접 진행절차와 공무원이 되기 위한 가이드 맵을 제시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한마디.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강조하고 싶다.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 없느냐에 공부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실습을 하면서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다짐을 하면서 이번 시험을 놓치게 되면 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했다.

간호사 면허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원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곳을 타인의 시선들로 의무인 것처럼 보여지는 인식에 대해서도 자유로워져야 한다.

chk15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