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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타겠다" 현대 코나 또 충전 중 화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0-10-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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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번째, 2018년부터 화재 12건
현대차 일부 코나 리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경기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와부읍 주민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트렁크와 뒷좌석 하부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2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차량은 현대차의 2018년식 코나 전기차로 전날 오후 10시부터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됐던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EV)이 지난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18년 코나EV가 출시된 뒤 총 12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만 다섯번째다. 이 중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 현대차는 일부 코나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15일 오후부터 코나EV 리콜 대상자에게 리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리콜 대상 자동차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 사이 제작된 코나 전기차다.

이번 리콜은 자동차 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터리 검사 기능을 갖춘 후 배터리에 이상이 발견되면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검사진행은 약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리콜 대상 고객은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를 방문하면 전액 무상으로 조치 받을 수 있다.

코나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코나 차주를 비롯한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그 동안 현대차 측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입장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코나EV의 화재가 계속되자 리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