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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깨어 있는 기도와 인자 앞에 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10-2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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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깨어 있는 기도와 인자 앞에 섬

쉼이라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열심히 달려가기만 하면 사람은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만물이 쉼과 일함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쉼은 충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힘의 충전이 없이 일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 안에서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란 '쉼'과 같습니다. 기도는 영혼에 힘을 충전시키는 은총을 받게 하는 시간입니다. 아니 기도는 인간의 바쁜 일정이라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순간입니다. 기도는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이 만나는 영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 영혼은 불쌍한 것입니다. 이 비밀을 어떻게 더 설명해야 할까요?

누가복음 21장 34-38절 말씀입니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주님께서 말세의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치시면서 이제는 깨어 있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34)"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둔하여 지면 분별력이 떨어지고, 분별하지 못하는 영혼은 하나님의 뜻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술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술취함은 방탕함으로 이어지고, 방탕은 결국 삶의 기근을 맞이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수 없게 될 때 그 영혼은 삶의 모든 기반을 잃어버리게 됨으로 하나님까지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스스로를 방탕에 빠지지 않게하여서 모든 것의 균형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갖추는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균형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잡아가는 것이요, 절제할 수 있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중요한 메시지 중에 하나는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라리(35)"는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영광의 왕, 심판하시는 주님으로 오실 때에는 순식간에 온 지구상에 역사하심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눈 깜빡할 시간보다 더 빠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이 날을 고대하며 기대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준비하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이 방법을 말씀해 주시기를,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36)"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는 기도자가 되는 것이 이 날을 잘 준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도자는 결코 세상의 술에 취하지 아니하며 결코 방탕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깨어서 분별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가르치시고(37)"와 "쉬시니(37)"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과 같은 모습을 취해야 합니다. 항상 가르치는 것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영의 쉼을 갖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쉼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더 깊은 고요함 속에, 하나님의 영적 에네르기아의 은총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주님의 품에 쉼을 얻어야 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활력과 능력과 권능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더 깊은 깨달음을 얻어야 하고 그것을 영혼의 더 확실한 믿음의 체계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다시 복음을 가르치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자도입니다. 제자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을 멈추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말세에 깨어 있음에 대해서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영이 깨어 있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서 우리의 심령이 항상 충만을 누리게 하시오며, 또한 이 말씀으로 깨어 있음의 도를 쉬지 않고 가르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앞에서 더 깊은 영적인 지식과 힘을 공급 받게 하옵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파할 때 섭리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역사가 계속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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