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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방서, 손편지와 헌혈증 50장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20-1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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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가 헌혈 증서를 광양소방서에 전달하면서 남긴 손편지. (사진=광양소방서)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전남 광양소방서를 찾아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함께 헌혈증 50매를 기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감동의 물결이 흘러 훈훈함을 전해졌다.
 

전남 광양소방서(서장 송태현)는 지난 26일 오후 3시경 마스크를 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찾아와 손편지와 헌혈증을 건네며 익명을 요청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헌혈증은 2012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하여 모아온 것이었으며, 손편지에는 평소 소방관들의 노고와 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송태현 광양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시점에 따뜻한 온정을 전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한 시민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부 천사의 손편지 내용>

“힘든 시기에 저희 지역을 너무 잘 지켜주시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작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쓰이길 바랍니다.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소방관 예우가 사회적·경제적으로
격상되길 바래여!!
건강 잘 챙기세여♡♡♡”
 

cho5543708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