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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 위험한 상황…"방역조치 대폭 강화"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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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 위험한 상황…"방역조치 대폭 강화"./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가 가금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위험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방역 조치 수준을 최고로 강화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돼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중수본은 고병원성 확진 전부터 신속한 초동조치를 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AI가 유입된 경로와 관련 현재로선 농장 주변 철새 도래지 등에서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김 장관은 전했다.

방역당국은 감금농장의 철저한 소독이행 여부에 대한 일일 점검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의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의심가축 발생농장의 오리 1만9천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48시간의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지난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