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전국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수도권 2단계 핀셋방역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0-11-30 09:49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전국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수도권 2단계 유지하되 핀셋방역 가동./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수도권은 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해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사각지대의 감염다발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비수도권에선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선 7일까지 1주간 각각 적용된다.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국면이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며 "일률적인 것보다 정밀방역을 통해 일상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거두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격상 전망도 나왔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안해 2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사각지대의 시설별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정 총리는 "줌바와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집합을 금지한다"라며 "관악기와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의 강습도 금지한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 편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라며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라고 말했다. 

다만,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 하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일괄 격상을 결정했다. 현재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하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 5개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2단계 지역에서는 인원 제한 확대와 함께 유흥시설 5종 영업금지,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착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의 조처가 내려진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