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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힘 가진 자의 압박은 공포" 라며, 이재명 지사에 대해 심경 밝혀!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병길 기자
  • 송고시간 2020-11-3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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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 보복감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병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힘 있는 자’에 비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경기도가 이번 감사를 추진하면서 시청 여직원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4일가지 ‘특별조사’라는 명분으로 남양주시에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하고 있다.


조 시장은 SNS를 통해 “압박을 받는다는 것은 참 고통스러운 일”이며 “힘을 가진 자의 압박은 공포를 가져 온다”고 하며, 최근 남양주시에 대한 경기도의 특별감사를 '보복감사'로 규정하며 이재명 지사를 '힘 있는 자'로 비유했다.
 
지난 2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의 보복감사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후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조 시장은 “힘을 가진 자는 그럴듯한 명분과 말장난으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한다”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면을 쓴 폭력에 희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희생은 당한 사람의 전인생 에 걸쳐 계속 떠올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소중한 삶을 짓밟아 버린다”고 피력했다.

이 또한“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그 모욕감이 평생 상처가 된다”며 “그래서 가진 자의 힘은 절제 돼야 하고 개인의 사적 감정이 개입된 힘을 폭력으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때릴 때 혼자 저항하면 몰매를 맞고 여럿이 저항하면 잔매를 맞으며, 모두 함께 저항하면 때린 자가 몰매를 맞는다”며 “하지만 저항하지 않으면 맞는 게 습관이 되는데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라고 호소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힘 내세요"라며, 경기도의 보복감사를 시민과 함께 당당하게 맞서자는 시민들의 응원의 화한이 시청광장에 쌓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병길 기자


조 시장은“시청광장에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수많은 꽃들을 보며, 시민들의 사랑을 가슴으로, 감동으로, 눈물로, 마음깊이 새기고 있다”며 “72만 시민과 2,300여 공직자를 위해 몸을 태워 재만 남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어 “평생을 ‘강자에게 굴하지 않고 약자에게 군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몸부림치며 살았다”고 심경을 토로 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의 특별감사는 위법하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치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이며, 12월 1일 경기북부청사 광장에서 남양주시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lbkk686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