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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021년도 당초예산 6042억 편성…전년比 2.1%↓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 기자
  • 송고시간 2020-1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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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재정여건 속 선택·집중 통한 사업 선별 편성 노력
충북 음성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음성군이 2021년 총 6042억원(일반회계 5359억원·특별회계 68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음성군의회에 제출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의 규모는 2020년 당초예산 6172억원보다 2.1%(130억원) 감소된 것으로, 이는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 악화된 재정여건에 따른 결과다.


군은 올해 4번에 걸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와 유례없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초유의 호우피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와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안을 마련해왔다.

내년에도 감염병 사태의 종식을 예측하기 힘들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이 증가한 상황에서 전반적인 세입 감소와 군 자체사업 편성 여력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로 재정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과감한 경상경비 절감과 주요사업의 진행 상황과 투자시기를 고려해 선택과 집중에 따라 2021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전 부서의 각종 경상경비의 10~30%를 일괄 감액해 총 6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또 국도비 보조사업은 ▶2019년 3039억원 ▶2020년 3386억원 ▶2021년 3844억원으로, 2020년은 전년(2019년) 당초대비 347억(11.4%) 증가, 2021년에는 2020년 당초대비 458억원(13.5%)이 증가했다.

이는 민선7기 조병옥 군수가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방문 등 광폭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의 군비매칭액은 ▶2019년 당초예산에 837억원 ▶2020년 970억원 ▶2021년 1161억원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에 따라 일부 사업은 반영을 하지 못하고 연기했다.

각종 기본 필수경비를 제외한 군 자체사업도 2020년 1465억원 대비 159억원이 감소한 1306억원을 반영했다.
 
또 군민의 복지 욕구와 정주여건 개선, 주요사업의 적기추진을 위한 세출요구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본 필수경비를 제외한 자체사업은 요구액 2172억원 대비 평균 40~50%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정책과 재원확보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특히, 군 현안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속도를 조절하고 선택과 집중의 판단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
 
조병옥 군수는 “2021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진행 중인 주요 투자사업과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추진에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에 방점을 두어 편성했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과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상황을 고려해 신규 사업보다는 현안사업의 지속추진과 마무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예산이 군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 부서는 예산집행을 위해 사전 준비하고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21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30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를 받고 21일에 의결될 예정이다.
3218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