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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컬링 발전의 선구자, 올해는 전용경기장 유치한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 기자
  • 송고시간 2021-01-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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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부산컬링협회 신성욱 회장
빙판 위에서 스톤을 미끄러뜨려 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인 ‘컬링’은 흔히 ‘빙상의 체스’라고 불린다. 점수를 얻기 위한 전술이 굉장히 중요하고 다양한 덕분이다.

이렇듯 컬링은 치밀한 작전구상이 필수적이며,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성향과도 잘 맞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일까.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컬링협회(회장 신성욱)는 컬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컬링의 성지’로 만들어가며 국내 컬링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컬링협회 신성욱 회장을 만나 고견을 들었다.


지난 2011년부터 부산컬링협회를 진두지휘 중인 신성욱 회장은 부임 이래 부산 지역의 컬링 대중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욱 회장은 컬링 인구 저변 확대 및 인프라 구축,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선수층 확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팀 간의 단합과 동호회 활성화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약 700만 명에 가까운 부산·경남지역의 시민들이 컬링을 생활체육으로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 ㈜표준종합건설의 대표인 신성욱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능력으로 부산컬링협회의 순항도 견인하고 있다. 표준종합건설을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처럼 신성욱 회장은 컬링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부산의 컬링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국내 컬링 발전의 견인차
부산컬링협회 신성욱 회장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체육회를 비롯해 신세계, 필라, KB 등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의 후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 그 이유는 명확했다. 부산 지역 선수들이 오로지 컬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부산 지역 선수들은 개개인의 역량이 아주 뛰어납니다. 환경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해마다 전국동계체전에서 입상하는 것은 이를 잘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부산컬링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부산시 컬링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싶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부산 건국고등학교 컬링부가 창단됐다. 2016년 대저고등학교 컬링부 해체 이후 부재했던 고등학교 컬링부가 부산 내 다시 생길 수 있었던 것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산컬링협회 신성욱 회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건국고등학교는 앞서 창단한 건국중학교 컬링부와 함께 지역 컬링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신성욱 회장은 분기마다 친선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있으며, 컬링 경기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국내 컬링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올해는 컬링 전용경기장 설립의 원년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에는 컬링 전용경기장이 전무합니다. 전국적으로 지역 거점에 대부분 전용경기장이 들어섰는데 아직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전용경기장 설립 승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련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이를 성사시키겠습니다.”

컬링 전용경기장을 확보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비롯해 부산·경남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부산컬링협회 신성욱 회장. 이를 통해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가 부산에서도 배출되어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신성욱 회장의 컬링 사랑이 우리나라 컬링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아시아뉴스통신=김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