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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6년만에 또 화학물질 누출...7명 중경상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 기자
  • 송고시간 2021-01-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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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도 P8공장에서 질소 누출로 현장 노동자 3명 사망·3명 부상
경찰, 현장 안전준수 여부 및 관리감독 부실 여부 등 사고원인 조사중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119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독성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나 현장에서 작업중인던 노동자 7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P8공장 5층에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로 2명이 심정지로 의식을 읽고 쓰러져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인해 부상자 7명 중 A씨(40)와 B씨(40)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중 심폐 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해 인근 대형병원으로 재이송됐다.

또 심정지에 상태에 빠진 이들을 돕던 C씨(36)도 화학물질에 노출돼 우측 팔다리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어 D씨(37)도 양손에 1도 화상을 당했다. 

이밖에 현장에 있던 나머지 노동자 3명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호흡기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무색 액체로 부식성과 가연성이 있는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으로 추정된다. 

해당 물질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출량은 약 300∼400ℓ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관계기관 인원해 38명을 동원해 오후 2시45분께 화학물질 누출을 차단했다. 
 
6년전인 지난 2015년 1월12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질소 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인 없는 노동자들의 안전모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측은 이날 사고가 협력사 직원들이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MAH) 밸브를 잠그고 추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배관 내에 남아있던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이 누출되면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는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경찰은 LG디스플레이측의 안전사고 준수에 대한 과실여부 및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는 6년 전인 지난 2015년 1월12일에도 질소 가스가 누출돼 현장에서 작업중이더 30대 노동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apres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