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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최초 연간 거래금액 1조 달성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1-0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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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한강 이남 최대 농수산물 집산지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및 수산물도매시장 구조조정,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2019년 거래금액 9374억원 대비 2020년에는 이보다 8% 증가해 1988년 개장 이래 최초 1조111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1988년 개장 당시 거래 물량 10.9만톤, 거래 금액 1139억원과 비교했을 때 물량 대비 5배 이상, 금액 대비 8.8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특히 2020년에는 잇따른 태풍과 장마 등 재해로 농수산물 전체 거래물량은 감소했으나 거래 가격 상승과 유통종사자들이 합심해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성취한 결과라 더욱 뜻깊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2019년도 전국 도매시장 평가에서도 도매시장 내 유통 법인인 ㈜효성청과, ㈜대양청과, 대구신화수산㈜이 A등급(우수)을 받는 등 하나의 도매시장에서 3개 법인이 '우수법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수산부류의 경우 관행적인 불법운영으로 문제가 됐던 시장도매법인을 퇴출하는 과정에서 영업장 폐쇄, 행정대집행 시행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기존 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당초 3개소였던 시장도매인 수를 8개소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운영 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산부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통 종사자 간 전원 합의를 통해 확장 재건축으로 결정돼 추진 중인 대구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1075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