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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심각한 정보유출 "자녀 유치원까지 알 수 있어" 누리꾼 '분노'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 기자
  • 송고시간 2021-01-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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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심각한 정보유출 "자녀 유치원까지 알 수 있어" 누리꾼 '분노' 사진= 카카오맵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MBC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카카오맵'을 통해서,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새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서는 카카오맵을 사용 중인 김 모 씨는 최근 자신이 방문한 음식점에 리뷰를 달던 중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클릭하자 그 사람의 집 주소와 더불어 친구와 부모님의 주소까지 공개가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댓글로 실명하고 집 주소, 친척집, 다니던 병원, 자녀 유치원도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카카오맵에서 리뷰를 눌러보자 해당 리뷰를 작성한 사람이 저장한 주소 목록과 지인들의 이름, 동·호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병원 리뷰를 통해 군기지 위치등 군사 기밀 정보까지 유출되며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카카오맵에 장소를 저장하려면 반드시 폴더에 넣어야 한다. 해당 폴더의 제목을 입력하려고 하자 자판이 나와 정보 공개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을 가려버린다. 해당 질문은 원래 동의로 표시되어 있어 자칫 확인을 못하면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등록이 된다.

현재 정부 가이드 라인에는, 정보 수집 동의를 받을 때 기본 설정을 '동의'로 하지 않게끔 되어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카카오맵에 저장하는 정보는 장소일 뿐, 개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 설정을 공개로 해놓은 거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보도내용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거 위험한거 아니냐", "경고라도 줘야지", "노출정도가 심각하네", "큰 일날 앱이네", "삭제했다."등 불만이 제기되고있는 상황이다.


ananewsen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