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양봉연구회 화분 반죽 공동생산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충남 당진시 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합덕읍 소소리에 양봉협회 당진시지부 사무실을 마련해 봄철 공급 먹이 준비를 위한 꿀벌 사료(화분떡)를 공동 생산해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화분떡은 벌을 깨우면서 2월 말 꽃가루가 부족한 시기에 꿀벌에게 공급하는 중요한 먹이로 그동안은 평택·천안 등 타지역 화분 반죽시설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양봉연구회가 재작년 고품질 양봉산물 공동생산시스템 구축 사업 축산기술 공모사업에 선정돼 화분떡 자동화 공동제조시설 등 ‘공동활용 가공장’을 설치하면서 관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당진시의 100여 농가에서 1만여 군의 꿀벌을 기르고 있으며 우리 시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화분 반죽은 16.6t으로 타지역 시설이용 시 kg당 45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화분 반죽기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kg당 3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돼 관내 양봉농가의 생산비를 67%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에서 300여군의 양봉장을 운영하는 이번용씨는 “화분 반죽시설 자체확보로 원거리 운반 부담경감 등 양봉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며 사업성과에 만족했다.
김선호 당진시 축산기술팀장은 “우리 시 친환경양봉산업 발전과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 발굴과 농가 지도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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