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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교회 최준영 목사,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언약'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01-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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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품는교회 최준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나는 소위 말하는 ‘아들 바보’이다.

하랑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때마다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는 하랑이를 공의와 사랑으로 양육하길 원한다. 

또한 하랑이가 자발적으로 순종 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하랑이는 누굴 닮았는지 호기심과 장난기가 참 많다. 


그렇게 장난을 칠 때 나는 하랑이가 크게 다칠 수 있는 장난은 즉각 제재를 한다.
 
반면, 그 정도가 아닌 장난의 경우는 구두로 계속 경고를 해준다. 

그럴 때 대부분의 경우는 하랑이가 나의 말에 순종하여 장난을 그만두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자기 고집을 부려 계속 장난을 치다가 다칠 때가 있다. 

하물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듣지 않는다면 어떠할까?

하지만, 오늘 말씀 속 유다는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 밖에서의 시련이었다.  

예레미야_11장_1-8절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언약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 그들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1절).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2절). 

여기서 말하는 ‘언약’(베리트)이 요시야의 종교개혁 시기에 갱신되었던 언약일지,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신 언약일지에 대한 견해가 나뉜다. 하지만, 요시야 시대의 갱신 언약 역시 시내산 언약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굳이 그것을 나누는 것보다는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백성들에게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3절). 이 언약이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마치 용광로 속에서와 같은 고난을 당할 때 구원해주시며 명령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약속하셨다(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하신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었는데, 지금까지 그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에 예레미야는 시내산에서 그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언약에 아멘했던 것처럼 아멘으로 화답한다(5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킬 것을 선포하게 하신다(6절).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때부터 오늘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경계하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말씀하셨다(7절).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각각 그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간곡하게 행하라 명령하셨던 그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시겠다라고 말씀하신다(8절).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언약 안에 거하는 것이 곧 축복이요 생명이신 하나님께 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약을 벗어나서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곧 저주요 사망 가운데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백성에게 제발 자신의 말 좀 들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 생각과 내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하는가? 오늘 나는 어떻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