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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성령님과 성향 차이'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01-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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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목신학원 조태성 교수.(사진제공=새생명교회)

* 성령님과 성향 차이

1.

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본성적인 성향 차이가 있듯이요. 성향 차이에 따라 상황 대처 방법이나 해결 선호 방식도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령 어딘가로 이동할 때도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걸리는 시간에 우선순위를 두는 성향은 교통비가 추가 되어도 빨리 도착하고자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시간이 금이니 빨리 가는 게 유익하다.>

2. 

비용에 우선순위를 두는 성향은 좀 늦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교통비가 최대한 적게 드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돈이 어디서 뚝 떨어지나. 아껴야 잘 살지.>

인격적이신 분들은 잘 아시듯이 이런 것들은 성향의 차이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 성향이 다른 것이지 상대방이 틀린 것이 결코 아닙니다. 혹시 상대방의 선택이 내 생각에 부족해보여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그럼에도 저는 비용이 조금 더 발생하는 정도라면 시간을 아끼는 선택을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방법도 여러 가지 일텐데요. 시간과 비용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그중에서도 몸의 피곤함을 최대한 느끼지 않을 방법을 찾습니다. 

가령 울산에서 부흥회 초청받아 이동할 때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속버스도 좋으나 제가 체감하기에는 KTX기차가 좀 더 편하고 빨리 이동하는 방법이기에 선택합니다. 

4. 
저희 부부도 성향 차이가 있는데요.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령 손님을 접대할 때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요리하여 접대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을 보고 요리 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에너지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니 밖에서 만나든가, 초대해도 맛있는 음식을 주문해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보다 젊은 부부인데도 손님을 초대하여 직접 요리해서 대접하는 걸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 중 흔치 않은 경우이긴 하지만 참 대단해보입니다. 

5. 
그러나 적어도 저 자신은 더이상 성향의 문제로 지금까지 선호하던 방식으로, 습관적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나서 부터입니다. 

남들과 제 성향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님 보시기에 제가 변화되기를 추천하시는 경우가 있으십니다. 제 영혼의 성장, 내면의 성숙을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제게 유익이며, 하나님 나라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의 제가 행복을 누리게 되더라고요. 

6. 
그래서 이제는 제 성향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성향이 앞서고자 할 때가 있지만 성령님을 언제나 앞세우고자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동할 때도 빠르게 편히 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때로는 조금 불편해도 비용을 조금 아끼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은 성경대로 마음의 평안함으로 다가오며 지속적인 거룩한 소원, 감동이 있을 경우입니다.) 

7. 
더 나아가 아주 중요한 원리를 계속 배웁니다. 성령님의 사람은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성령님의 친구들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들이 아니요. 남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그런 삶을 살아내도록 성령님께서는 그분의 가장 위대한 사역이신 예수님을 더욱 나타내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보지 못했으나 주님을 사랑하게 만들어 버리십니다. 그 은혜를 받고 누린만큼 자기 성향을 주장하지 않게 되어집니다. 은혜로 자기 부인이 되어집니다. 은혜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8. 
억지로 그런 삶을 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힘들고 불편해도 그런 삶이 영혼의 행복함을 선사하기에 스스로 기쁘게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런 영혼의 행복을 맛보시고 누리시는 믿음의 선배님들을 이곳에서 이렇게 뵙고 소통하며 교제 나눌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