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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애플 실적발표에 놀란 뉴욕증시, 나스닥 2.61% 급락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 송고시간 2021-01-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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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테슬라·스타벅스·보잉 급락...게임스탑·AMC엔터 급등
애플 로고./ 애플코리아 제공

미국증시는 주요기업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나스닥지수가 2.61% 급락하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주가 애플주가 아마존주가 등 주요 대형 테크기업들 주가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17% 떨어졌고 애플주가도 0.44% 하락했다. 페이스북주가는 3.41%, 아마존주가는 2.73% 떨어졌다. 애플주가는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거래서 약세를 보혔다. 


이날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했지만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근 부각된 일부 종목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 행태도 시장의 불안감을 확대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3.87포인트(2.05%) 내린 3만303017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8.85포인트(2.57%) 하락한 3750.77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37포인트(2.61%) 내린 1만3270.60으로 집계됐다.


기업 실적 부진은이날 시장에 악재가 됐다. 보잉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 이후 4.07% 하락했다. 보잉의 지난해 순손실은 119억4000만 달러, 매출은 5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보잉은 새로운 대형 여객기인 777X 출시 시점도 2023년으로 미뤘다.

한편, 장 초반에는 전날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이날 0.25% 상승 마감했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와 숏스퀴즈(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것)는 이날도 게임스탑의 주가를 133.13% 띄웠다. 게임스탑과 함께 대표적인 공매 종목으로 꼽혔던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372.18% 폭등했다.

하지만 투기적 거래 행태가 우려되면서 TD아메리트레이드와 같은 일부 증권사들은 게임스탑과 AMC의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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