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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종의회 의장에 무원 스님 선출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 기자
  • 송고시간 2021-01-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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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의 화합과 안정 꾀하고, 상생과 통합의 가치 확산할 터”
무원 스님./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대한불교 천태종 제17대 종의회 의장에 무원 스님이 선출됐다.

28일 천태종 종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 종의회 회의실에서 제113차 임시 종의회를 열어 제17대 종의회 의장에 무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무원 스님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고, 상생과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정 예하와 원로스님, 도반은 물론 사부대중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해 직무를 해나가겠다”며 “종단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를 위한 원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무원 스님은 “속세의 국회격이자 종단 최고의결기구인 종의회는 1970년 1월 종헌선포를 기해 결성됐다”며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고 한국 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 스님은 1979년 단양 소백산 기슭 구인사에서 출가,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으며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주지 등을 지냈다.

무원 스님은 2009년 국내 최초 다문화 사찰로 유명세를 떨친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고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무원 스님은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무원 스님은 광수사 소임을 맡기 직전 주지로 있던 삼광사를 세계적 힐링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나눔 불사를 통해 불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무원 스님은 이웃 종교와 종단 안팎을 넘나들며 우리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왕성하게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한편 무원 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3218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