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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제지, 산지 훼손하고 주차장 사용하다 적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1-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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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제지, 산지 훼손하고 주차장 사용하다 적발./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국내 대표 신문 용지 제조 업체인 (주)대한제지가 산지를 훼손하고 주차장으로 이용, 허가 없이 건축물을 세우는 등 불법 점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대한제지 기업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이는 산지관리법 제44조(이하 산지법) 위반에 해당되며 위반하거나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

앞서 산지법은 산지의 보전과 이용을 통해 임업의 발전과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을 증진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토환경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법이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산 11-3번지(왼쪽), 쌍청리 131-8번지.(사진=카카오맵)

23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주)대한제지 청주공장에서 산지 불법점용이 적발됐다.


문제의 부동산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산 11-3번지, 쌍청리 131-8번지' 두 필지다.

이곳은 일부 산지임에도 관할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불법으로 건축물을 세우는 등 10여 년간 산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 A씨는 "해당 필지는 산지다. 그러나 경계선상에 주차장과 건축물 등이 간섭돼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 행정당국의 따르면 실제 위법 사항이 확인됐고, 대한제지 측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청주시청 관계자는 "산지관리법 제44조의 규정에 의거 산지로 복구명령 조치를 했다"라며 "복구 기한내 복구하지 않거나 허가조건에 적합하지 않을 시에는 고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뉴스통신은 이와 관련해 대한제지 측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대한제지 홈페이지.

한편 양승학 대한제지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제지는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