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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홍남 공주시 중학동장..."추억과 행복 가득한 동으로"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송고시간 2021-03-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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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동장 2개월,'무거운 책임감'..."차별화된 문화로 관광객 맞을 터"
최근 개방형 동장 취임 2개월을 맞은 전홍남 공주시 중학동장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해하는 중학동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 = 김형중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가 좌우명인 전홍남(57) 공주시 중학동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전 동장은 공주시가 지난해 말 펼친 중학동 개방형 동장 공모에 주민대표 94%의 찬성으로 동장에 임용됐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열심히 뛰고 있다.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한다. 좌우명처럼 성실하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부지런한 동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 동장은 다른 동장과 차별화된다. 공직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시민이 행복해하는 중학동을 만들고 싶다. 개방형 동장에 임용된 지 2개월 지난 전 동장에게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2달을 맞았는데 소감은.

“우선 개방형 직위 중학동 동장으로 선출해 주신 중학동 동민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사람이 공주시의 심장부인 중학동 동장의 중책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임용 제도로써 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분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자리라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협력이 필요하여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벌써 취임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중학동 주민으로 살아가고자 우선 이사를 했고 주민의 입장에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개방형 동장 취임 2개월을 맞은 전홍남 공주시 중학동장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해하는 중학동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 = 김형중기자.

고등학교 시절 중학동에서 하숙했던 추억이 남아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한편 역사, 교육,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만큼 중학동을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중학동 동장 직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공주시 중학동은 평소 일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고교시절 하숙생활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꿈을 키웠던 곳이니 만큼 나에게는 특별히 소중한 곳이다. 

영광스럽게도 주민들께서 선택해 주셔서 지난 1월 1일 자로 개방형 직위 공주시 중학동에 부임하게 됐다. 기쁜 마음도 크지만 주민들께서 선출해 주시고 기대와 희망을 기대하고 있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학동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가·능·성이라고 본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교육인프라, 역량을 갖춘 지역구성원은 중학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를 근간으로 차별화된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다정다감한 고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아가고자한다. 공주의 중심인 중학동을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진정한 주민 자치가 실현되어 공주형 주민자치 모델이 되는 중학동을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

-공모할 당시의 처음 구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공무원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공직사회를 밖에서 봤을 때는 많이 답답하고 의사결정과 모든 업무처리가 생각보다 너무 느리다고 생각했다. 
전홍남 공주시 중학동장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해하는 중학동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 = 김형중기자.

하지만 실제 공직에 들어와 보니 느린 것이 아니라 신중히 처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형평성과 공정성, 이해관계 등을 고려하려면 많은 시간과 검토가 필요하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처럼 모든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았다. 

다행히 이곳에 부임하기 전 축산과에서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약 5년 경험하고 온 터라 어렵지 않게 행정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중학동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 인구가 유출되어 현재는 약 5000여 명이 살고 있다. 

우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고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 싶다. 

또 중학동을 대표하는 축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매력 있는 축제를 디자인하고 있다. 

또한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시에서 공실을 임대해 청년들에게 창업의 공간으로 무상 대여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청년들이 중학동에 정착하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3대 위기(저출산, 고령화, 양극화)극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홍남 공주시 중학동장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민이 행복해하는 중학동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 = 김형중기자.

-혹시 본청의 지원 등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중학동의 경우 인구 4700여명으로 그중  65세 이상이 29.6%로 초 고령 사회에 접어든지 오래된 지역이다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세종시 발족으로 원도심의 젊은 세대는 신시가지인 신관, 월송 지구와 세종시로 빠져나갔으며 상권도 이미 강북(신관동)지역으로 이동한 지 오래됐다. 중심지역인 웅진로 로드 숍은 공실률이 8.9%에 육박하고 있어 상가운영에도 심각한 지경에 처해있다. 

시 차원에서 빈 상가를 저렴하게 임대하고 청년들에게 무산으로 빌려주는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  상가 공실을 최소화하고 인구유입을 추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방법이므로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 젊은 세대가 유입하고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지원하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해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건강도 유지하며 용돈을 스스로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다."

-동민들에게 당부하고 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주민자치가 시행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주인은 바로 동민입니다.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합심해서 중학동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주인의식은 쓰레기를 줍고 주권의식은 담당자들을 나무랍니다. 내 집을 가꾼다는 심정으로 중학동을 깨끗하고 친절한 마을로 들어 가야 합니다. 

‘건강한 주민, 다정다감한 중학동’이 되어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찾아오는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khj9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