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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교육 대전환’ 다양한 방안 제시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 기자
  • 송고시간 2021-04-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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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창녕지역교육업무협의회
9일 창녕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창녕지역교육업무협의회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9일 창녕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어 창녕교육 대전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박종훈 교육감, 왕수상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장, 창녕지역 학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현안인 작은학교 살리기, 특색과제인 습지생태교육 활성화를 놓고 지혜를 모았다.


업무협의회에 앞서서 열린 지역인사 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신용곤∙성낙인 도의원, 이상주 창녕지역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성정현 창녕학부모네트워크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창녕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업무협의회는 지난 2014~2020년 이행결과 안내, 지역교육현안 협의, ‘열린대화-변화와 성장, 그리고 우리의 선택’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교육현안 의제는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학교소멸을 막기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인 우포늪을 이용한 ‘습지생태교육 활성화’를 다뤘다.


창녕 유어초는 경남교육청과 경남도의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창녕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교육특구에 지정됐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작지만 알찬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교육활동에 대한 쌍방향 소통과 홍보 강화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통학버스 확충∙광역통학구역 운영을 제시했다.
 
9일 창녕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창녕지역교육업무협의회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또 작은학교 행정업무 적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 학교 업무의 특성상 작은 규모의 학교라도 큰 규모의 학교에 비해 행정업무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교감∙추가인력 배치, 복식학급 폐지, 업무 매뉴얼∙애로점을 묻고, 답할 수 있는 플랫폼 설치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창녕교육 특색과제인 습지생태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마을교사와 연계한 습지교육 전문강사 인력풀 확충, 학교교육과정 편성 운영, 교원역량강화 연수∙지속적인 자료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중단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교류와 체험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왕수상 교육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반대 급부로 작은학교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수요가 많아졌다”며 “이번에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창녕을 자랑스러워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경남교육의 대전환은 미래에 대한 약속이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소중한 일이다. 창녕지역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의 미래를 여는 경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