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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아브라함부터 출애굽까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04-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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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아브라함부터 출애굽까지

어제는 정말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만나야 할 분들을 만나고 병원에 잠시 들리고 노회 사무실에 잠시 들렸다 집에 오니까 밤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몇 가지 예배 준비와 함께 개인적인 일 처리할 것이 있어서 마감했는데, 심야가 되었습니다. '묵상 파노라마' 실시간 영상으로 나눔을 한 후에 잠을 청했는데 다시 새벽에 눈이 떠지더군요. 최근에 잠을 자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새벽이 되면 눈이 떠집니다. 더 자려고 애를 쓰는데 허리가 아파옵니다. 그래서 일어나 집무실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한 후에 저녁 시간까지 쉬지 않고 달립니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달리나 싶으나, '손과 발이 게으르면 안 된다'는 신념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로 큰 안식과 쉼을 얻고, 그 힘으로 하루를 달리는 게으르지 않는 여정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에는 정말 기쁨이 충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세상이 몰라도 되고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님만 함께 하시면 만족합니다.' 제자도가 그렇겠지요.


오늘 묵상은 여호수아 24장 1-7절 말씀입니다.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6 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7 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이제 여호수아의 마지막 설교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논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나와 섰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 앞에 나와 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서서 이스라엘 전 역사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내가"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입을 통해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갈대아 우르에 거하며 우상을 숭배하던 가문에 속했던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이 아브라함이 이스라엘의 조상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른 이유는 지금과 같은 큰 민족을 이루고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가 장자였으나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된 야곱에 의해서 장자권이 계승이 되었습니다. 이 장자의 역사에 의해서 에서의 후손들은 세일 산에 거주하게 되었고, 야곱과 12명의 아들을 중심으로 한 자손들은 애굽의 고센에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번성하여 장정만 60만이 되는 민족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사를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학대 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고, 이 두 영도자와 함께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셨고 애굽의 말과 그 탄자들을 물속에 수장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40년 광야의 삶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실로 엄청난 역사를 짧은 시간에 말씀으로 증거하시고 있습니다. 너무도 스케일이 크고 웅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파노라마를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작품이셨음에 우리는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 같은 영적 파노라마의 은총이 이미 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역사입니다.

오늘은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3)"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우상의 세계에서 참된 하나님의 세계로 부르셨습니다. 죽음의 세계에서 영생의 세계로 부르셨습니다. 죄악의 세계에서 의로운 세계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리를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왜 부르셨을까요? 그것은 우리로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시려고 그러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브라함처럼 인생의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그곳에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세우시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기대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갈바를 알지 못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통해서 큰 역사들을 이루어가시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 분명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 주님께서는 여호수아의 마지막 설교하는 모습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듯 우리에게 그렇게 임하시고 인생의 큰 역사들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을 고대합니다. 그리고 묵묵하게 주님의 길을 뒤따라 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힘들어도 때로는 아프고 괴로워도 믿음으로 지켜내며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왜 아브라함을 부르셨는지에 대한 해답이 기쁨과 감동으로 우리에게 허락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향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교회와 주님의 백성들과 함께 믿음의 행진을 해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으로부터 모세까지 하나님의 큰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의 파노라마를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말씀의 파노라마의 물결이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주의 영으로 인생을 보게 하시오며, 부르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끊임없이 말씀을 선포함으로 훗날 주님 앞에 설 때 영 안에서 큰 감동의 역사였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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