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주호영, 송언석 “당 변화·쇄신 노력에 찬물...윤리위 회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21-04-13 06:00
  • 뉴스홈 > 정치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일 개표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당직자를 상대로 발길질과 욕설을 한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을 향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 대표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랄 판에, 당의 변화와 쇄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7일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의 정강이를 차고 폭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주 권한 대행은 그는 "비록 송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이 사건에 대해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윤리위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송 의원이 직접 지도부를 면담하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에선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건 초기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도 징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송언석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폭행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에 의해 고발된 송 의원 건을 산하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news06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