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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짜장면 먹고싶어" 112 신고에 성폭력 피해자 구출한 경찰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1-04-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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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짜장면 먹고싶어" 112 신고에 성폭력 피해자 구출한 경찰./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경찰이 '아빠, 짜장면이 먹고 싶어'라는 112 신고전화를 받고 성폭행 피해자를 구출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11일 오전 2시 30분쯤 "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전화를 건 A씨(여)는 앞선 3차례 통화에서는 별다른 말이 없거나 '모텔'이라고만 짧게 말했지만 4번째 신고 전화에서 "아빠, 나 짜장면이 먹고 싶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4차례 연락을 시도한 사실을 파악해 아빠인 척하며 신고자와 전화를 이어갔다.

결국 112종합상황실 측은 신고자가 노원구 소재 한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에 알렸고 출동한 경찰은 맨발로 울고 있는 신고자를 발견하고 2명의 남성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정확한 당시 상황 등을 조사중이다.

yoonjah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