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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00명 이하 쉽지 않을 것"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1-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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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려면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언제쯤 100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냐'는 질의에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접종이 상당 부분 전개돼야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지역사회 저변에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경로 미상'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점으로 보면 감염자가 상당히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급격히 유행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어느 정도 방역을 강화하면서 선제검사,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밝혀내는 속도와 예방접종이 맞물리며 유행이 크게 확산하는 걸 억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전날 휴일인 어린이날이었는데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증가하지 않은 것이 가장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확진자 수를 100명 이하로 가기에는 현재 지역사회 확산이 너무 크고 강력한 방역조치 말고는 떨어뜨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그렇게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비용을 치르면서 거리두기나 방역 조치를 강하게 한 뒤, 100명 아래로 떨어뜨리는 식의 접근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6월말까지 확진자 수를 1000명 이하로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하기까지 10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