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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개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1-06-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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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개최./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세계 태권도계의 양대 산맥인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이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에서 재회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주에서 이들 두 단체가 만난 것은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대회 개최 이후 처음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하나의 세계, 하나의 스포츠 태권도)‘라는 주제로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지난 6월 18일부터 3일간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 조정원 WT총재를 비롯한 WT와 ITF 회원국 관계자, 태권도 및 체육학계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스포츠 태권도의 역할과 발전 방향,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 등 세계 1억 명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의 위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과 해법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이 중심인 WT와 북한이 이끄는 ITF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된 태권도‘ 지향을 실행하고 세계태권도 핵심 인사들의 교류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남북 스포츠 교류의 교두보로서 태권도의 역할에 무게를 싣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태권도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해 우선 경험이 있는 민간단체인 WT와 ITF가 나서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국제학술대회로 지난 2019년 전라북도가 무주태권도원으로 유치했다. 원래 2020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본 행사에 참석한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에서 열린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대회에 북한시범단이 참여해 하나된 태권도,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정신을 세계에 보여주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 통일을 위한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태권도 성지로 우뚝 솟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