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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이건희 미술관 비수도권 건립 지자체 연대 결성 추진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 기자
  • 송고시간 2021-07-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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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문화격차 가중시키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방침 철회하라!"
해운대구청 청사 전경.(사진=부산 해운대구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가칭 ‘이건희 미술관 비수도권 건립 기초지자체 연대’ 결성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8일 서울, 인천, 경기도,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1개 기초지자체에 연대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한 미술관 건립 후보지를 서울로 결정, 발표했다.

홍 구청장은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문화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 분권만이 대한민국이 골고루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입지선정 발표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방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에 기초지자체 연대를 발족하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서울 건립방침을 철회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홍순헌 구청장은 8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서울 부산 문화격차 가중시키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방침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