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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해운대구청장, 문체부서 1인 시위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 기자
  • 송고시간 2021-07-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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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산 문화격차 가중시키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방침 철회하라"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8일 오전 11시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운대구청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8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서울 부산 문화격차 가중시키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방침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다.

‘이건희 미술관 해운대 유치위원회’ 위원 10여 명도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서울 용산과 송현동을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그동안 미술관 부지를 이미 수도권으로 정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는데, 이를 전면 부정하던 문체부가 결국 서울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발표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기본방향에 대한 1차 발표라고 본다. 어떤 형태든 지방에서도 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미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했는데 구청사까지 내놓겠다고 한 우리 구와는 아무런 논의도 없었다”며 일방적인 결정에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운대구청장으로서 해운대구에 유치되면 좋지만,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해운대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서울과 지방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문화분권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에 건립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건희 미술관 해운대 유치위원회’도“이번 결정은 지방 소멸, 수도권 폭발에 따른 국토균형발전의 역주행”이라며 “소멸 위협을 받는 지방에 반드시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야 한다”며 유치운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