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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지훈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 기자
  • 송고시간 2021-07-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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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은 제7대 인천광역시 부평구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의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아 인천시 교육 현안 전반을 꼼꼼히 챙기고 있는 임지훈 교육위원장을 만나 그동안 활동과 포부를 듣기로 했다.
 
1. 안녕하십니까? 임지훈 위원장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승으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유지되고 있고 연일 36도의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도 인천시 교육발전을 위해 현안을 꼼꼼히 챙기시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전한다면.
 
▶ 방학을 앞두고 1일 확진자가 20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서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등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바이러스 차단으로 교실내 안전한 공기질을 확보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천지역까지 확산일로의 증가세이며 거리두기 단계는 비수도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과 이번 고비를 넘기기 위한 선제적 방역전략을 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임지훈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신설학교 및 교육현장 방문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2 제8대 인천시의회 전, 후반기 교육위원회 상임위 활동으로 지역ㆍ가정환경 등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남다른 노력과 지역구인 부평구의 현안들도 잘 챙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생태계 복원사업 등 친환경 조성사업 성과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 제7대 부평구의회 의장을 지내며 부평의 생태계 복원사업에 주력하며 ‘갈산공원 3단계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농업으로 주민들의 생태체험 및 참여공원 조성과 ‘굴포천 재생 복원사업’ 등을 추진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친환경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도시는 그냥 일만하고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쉼터이자 우리 생활이 머물고 이웃과 공동체로 살아가는 소중한 삶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인천시와 부평구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임지훈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신설학교 및 교육현장 방문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3. 임 위원장께서는 제 8대 인천시의회 전, 후반기 교육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동안 활동 및 소회를 말한다면.
 
▶ 교육위원 시절엔 무조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현장소통을 강화했죠. 신도심은 신설학교를 방문해 공사현장 안전과 공사기간 단축, 부실공사에 대한 만전을 기했고요. 또 원도심은 학교 다목적강당 증축공사나 복합문화공간 공사 현장을 살펴 내부시설 안전지도나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과 주변 주민들의 민원해소에 앞장섰습니다.
 
교육위원장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했고요. 학교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 악화에 따른 학생들의 생활방역과 생활지도를 점검했답니다. 특히 취약계층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교육격차 대책마련, 특수학교와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의 남다른 고충을 살피면서 교육청에 세심한 정책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복지와 교육혁신에 온 힘을 쏟았고요. 향후 학교자치와 학생자치 개선, 교직원복지와 행정공무원 복지 확충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임지훈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의회 방문 시민과 대화./아시아뉴스통신DB

4. 교육위원장으로서 지난 행정사무감사 등 상임위원회 활동을 평가하자면.
 
▶ 코로나 4단계 격상 등 위기수준 심화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관리와 학교 돌봄 현황, 학교시설공사 안전관리 현황, 학교 현장의 노후컴퓨터 교체, 학급 당 정원 조정 등 그린스마트스쿨 전면 도입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학교 과학실무원 배치, 학교 영양사 및 보건교사 근무조건, 사서교사 등의 열악한 실태를 지적하고 현실적인 인원확충 등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천은 현재 신도심 인구는 꾸준히 유입되나 학교신설이 지체되어 과밀과대 학급 문제와 통학구역 지정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학군 개선과 학급 당 평균 수용인원 조정 등에 대해 교육청과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학력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학력보장지원, 방과 후 개별 학습지도, 학습취약계층 특별지도 등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모색했고요. 사학교의 재정부족 사태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공립과 사립학교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과 교육권 보장 등에 대해 긴밀하게 정책개선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교육의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지역격차, 교육격차가 발생한 이유 중의 하나가 원도심에 있는 인구는 계속 감소되고 있고 신도심의 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학교도 마찬가지로 원도심 교육공동화로 인해 유휴 학급이 발생되고 신도심에는 학생수요가 잘못 측정돼 학급당 30명이 초과하는 등의 과밀학급이 발생되기 때문에 학급당 평균인원을 20명 내외로 조정하는 등의 미래학교, 스마트스쿨 체제를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과제입니다.
 
더불어 원도심에는 원도심 만의 역사문화를 되살려 교육시설 환경투자와 낡고 노후한 학교시설 개선, 학교통학로 안전대책 강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개선이 뒤따라야합니다. 그리고 신도심에는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교육인프라 확대와 학교통학로 기반시설 강화, 코로나 방역강화 등의 조치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합니다.
 
향후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서 학교 환경 및 시설 개선, 교육투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민간기관 및 공공기관과 다방면적으로 협력하는 등 지역 사회와 지자체가 통합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 면학공간과 문화예술배움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6.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위해 어떤 정책이 개선됐나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하고 10개 지자체와 연계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또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교통취약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시청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안전한 등굣길 조성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학교 내 보·차도 분리사업과 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확충, 운전자 계도와 불법주정차 확대 등의 실질적인 조치도 계속 취하고 있고요.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어디서든 위기학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매년 10만명의 인천게이트키퍼 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마음건강 치료전문의를 배치해 상담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연계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기타 미세먼지, 오염된 식수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위해 다목적강당을 확대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천 관내 모든 학교에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해 급수관 정수 필터 설치를 완료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안전체험관 설립 등을 통해 학생안전 정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답니다.
 
 
7.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균형 혁신에 앞장설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함 말씀.
 
작년 교육균형발전연구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교육균형혁신연구회가 안정적으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죠. 잠깐 작년 연구 성과를 언급하면 각 지역 별 교육균형 사례를 분석하였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활용 교육정책들을 되짚어보았답니다. 알다시피 이젠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시대로 원격수업과 가정수업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죠. 이에 따라 다양한 교육기술의 발전이 뒤따르고 있어 하루빨리 교육현장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학습발전이 뒤따라야 합니다.
 
인천시는 최근 10년 간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학생 수 감소와 학령인구 감소 등 다양한 교육격차 지표들이 변곡점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원도심을 위주로 한 통합운영학교, 전원형 기숙사학교, 작은학교살리기 등 거점학교운영방안이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답니다.
 
이제 미래교육체제를 위한 다양한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적정 학교 모델을 이끌어내야 하죠. 학교는 더 이상 아이들을 배움의 대상으로만 보는 지식창고의 유물이 아닌 지역과 마을을 잇는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그 위상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 기로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교육자치, 학생자치, 학교자치 등 보다 능동적인 교육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8.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난 3년 우리 인천교육은 전국 최초로 무상교육, 무상급식을 일궈냈고요 중고등 신입생 무상교복비, 고등학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확대 등으로 인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전국에서 제일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균형 발전 예산을 확대해 지역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학교 코로나 방역에 철저하게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래교육 미래학교의 모델인 행복배움학교, 혁신 학교, 마을교육공동체, 인천형 직업교육 활성화,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우리 교육위원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교육의 길잡이 되어 줄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19로 힘드시고 어려운 시기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참고 견디시며 잘 대응하시어 과거처럼 평온하고 누구나 가까이 만나 즐거움을 나누던 그 시절이 돌아올 때가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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