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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방역수칙 비웃는 얌체 업소 출입문 강제 개방 강력단속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1-08-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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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수도권에 최고 강도인 4단계 거리두기 적용에도 대유행의 불길이 잡히지 않고, 비수도권도 코로나19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도내 일부 업소들이 적발됐다.
 
전북도는 특별사법경찰과를 중심으로 사회재난과, 건강증진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행정과 등 5개 반 연인원 77명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도내 336개소를 점검해 5개의 위반업소를 적발하였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22시 이후 집합 제한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영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29일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군산시 나운동 유흥업소 거리, 주변이 모두 영업을 중단한 것처럼 보이던 중 한 업소의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들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들이 일제히 들이닥치자 업주로 보이는 한 명이 재빨리 계단을 통해 달아나려다 특별사법경찰관에게 붙잡혔다.
 
현장 확인을 위해 업소의 출입구로 진입하려는 순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업주에게 문을 열라고 하자 안에서 잠겼다는 둥 핑계를 대며 특별사법경찰관과 20여 분간 대치했다.
 

더는 대처상황을 미룰 수 없어 소방관과 혹시 모를 충돌사태에 대비해 경찰관을 대동하여 출입문을 열기로 하고 각종 장비를 동원해 강제로 출입문을 열고 단속반과 함께 들어갔다.
 
안에는 술 파티를 하던 손님들이 비상구를 통해 도주한 상태고 반절 이상 남은 양주와 안주, 도주할 때 미처 챙기지 못한 손님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이 현장에 있었다.
 
또 국가산업단지 주변 업소,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외국인들로 가득 찬 거리에 버젓이 22시 이후에 외국 현지 음식을 팔고 있었다.
 
아울러 한국말을 더듬거리며 업주 사이로 2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먹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러시아 국적 외국인 3명도 있었다.
 
당일 23시경 인근의 단란주점 단속에서는 베트남 국적의 남성들 5명이 맥주 30병 이상의 많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적발됐다.

도민의 대다수는 4차 대유행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영업하고 있으나 일부 극소수의 몰지각한 영업주와 손님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있었다.
 
도청 특별사법경찰과 관계자는 “5개 업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상 정해진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불법적으로 영업한 혐의를 적용하여 운영자, 이용자에 대해 일단 철저히 조사한 후 강력한 행정처분(조치명령)과 함께 수사 의뢰 또는 고발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병행 실시하여, 도민 생활 안전과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차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가 발견될 시, 특별사법경찰과 또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