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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철저한 방역, 거리두기 2단계로 낮추는데 온힘”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21-08-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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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국민 지원금 등 알기 쉽고 세세한 홍보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도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전남이 가장 먼저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추고 사적모임도 6~8명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온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위중했던 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속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조금만 잘못하면 다시 집단감염이 터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7월 한 달간 전남에서도 20명 이상 발생한 날이 6일이나 됐는데, 도민들의 방역 협조와 의료진,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에 이틀 연속 한 자리 숫자로 주춤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방역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시설 등에 강력한 조처를 하고 있는데, 이들의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며 “영업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 차원에서 추진 중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국민지원금, 10월께부터 지급될 예정인 손실보상금 제도를 확실하고, 알기 쉽도록 세세하게 알려 대상자가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남해안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선 “한국의 갯벌이 ‘등재 반려’ 통보를 받고도 당당히 등재된 것은 그만큼 서남해안 갯벌이 생태 보고로서 세계적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갯벌생태를 보전하고 미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유치해 전남이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우뚝 서게 하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에너지공대가 학생과 대학원생 모집요강을 공개하고, 세계적인 학자들을 교수로 대거 초빙하는 등 내년 정상 개교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톱10의 공과대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오도록 하고, 특히 지역 우수 학생이 대거 지원하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하천 관리와 관련해선 “전남은 국가하천이 7개소 327km인 반면 지방하천은 556개소 2948km나 돼 열악한 재정 형편상 하천 관리에 부담이 많다”며 “지방하천을 국가지원지방도처럼 국가가 지원하는 하천으로 만들거나 국가하천으로 전환하도록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