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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한복 등 나눠써요”‧‧‧강북구, 생활밀착 공유사업 운영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 기자
  • 송고시간 2021-09-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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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서울 강북구가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공유대상은 주차공간과 차량, 우산, 공구용품, 한복 등이다. 주차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물품은 모두 무료다. 나눔카는 일상 곳곳에 배치된 공유차량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기업 등에서 사용률이 저조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후 구에 신청해야 한다.


할인율은 △공동주택 입주자 30% △동네 이용자 20%, 주차면 제공자 50% △법인 임직원 20%로 대상마다 다르다. 특히 기업에서 나눔카를 이용하면 최대 10% 범위에서 교통 유발부담금이 줄어든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나눔카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한 후 가까운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면 된다.

350면 가량의 공유주차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비워두는 시간을 활용해 주차 면을 공유하면 운전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공유자는 매월 사업자에게 수익금 일부를 받는다.

우산대여소는 구청,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22곳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한다. 300여개 우산 손잡이에 ‘함께 쓰는 양심우산’이라는 인식표가 달려있다. 한복 대여는 수유3동 주민센터에서 전담한다. 성인과 아동 한복 약 150여벌과 복 주머니, 머리 장식소품 등이 있다. 대여기간은 1주일이며, 사용한 한복은 세탁 후 반납해야 한다.


공구는 전동드릴, 사다리, 니퍼, 망치, 공구함 등 총 20개 품목이 준비됐다.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강북지역자활센터,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최장 2일간 빌릴 수 있다. 대여시간은 우산, 한복, 공구 모두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문화정보도서관만 주말도 문을 연다.

상세한 대여 장소와 보유품목은 공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 공유 누리집에서는 코로나19 방역소독기도 빌려준다. 수유3동, 삼양동 등 6개동에서 방역물품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유사업 활성화로 불필요한 자원을 절약하고 사회 구성원 간에 공동체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규 공유서비스를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2sweat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