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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호 타고 문학의 바다 항해 ‘매력만점’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21-09-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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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형상화한 주제관에서 목포·남도·한국문학 과거부터 미래까지 여행
문학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주제관은 항구도시라는 목포의 정체성을 접목한 전시관이다./사진제공=목포시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목포문학박람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목포문학에서 출발해 세계로 향하는 한국문학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학을 주제로 전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주제관은 항구도시라는 목포의 정체성을 접목한 전시관이다.

배를 형상화한 ‘2021목포문학호’에 승선해 한국 근대문학의 시발점이었던 목포를 시작으로 남도문학, 한국문학, 미래문학 등 4개 항구를 항해하는 문학여행이 주제관의 컨셉이다.
 
제1항구에서는 ‘한국근대문학의 시작 목포’라는 주제로 목포문학이 근대문학의 시작임을 조명하면서 목포 문학의 발자취, 대표 작가, 문학공간 등을 둘러본다.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한국문학사를 빛낸 목포 출신 문인들과 3대항 6대도시였던 목포 근대문학이 발달한 배경을 살펴본다.

특히 목포문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자료를 터치 테이블 형식으로 소개한다.
 
목포의 특성을 제시하며 ‘목포문학이 발달한 이유’를 살펴보고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김진섭, 조희관, 차재석, 최하림, 황현산, 김지하 등 근대문학의 기둥들과 1897년 개항부터 이어져온 목포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제2항구에서는 ‘목포가 견인한 황금어장 남도문학’이라는 주제로 고정희, 권일송 등 남도문학을 꽃피운 작가들과 문학의 배경이 된 남도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최하림(시인), 천승세(극작가·소설가), 황현산(문학평론가) 등 목포 출신 문학인들의 유품을 유족에게 기증받아 특별 전시한다.
 
제3항구에서는 ‘세계로 항해하는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세계를 빛낸 K-문학과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변화하는 한국문학을 살펴볼 수 있다.
 
제4항구는 ‘디지털 놀이로 즐기는 미래문학의 바다’로서 미래문화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대형 모션 인터렉티브에 내가 쓰는 문학, 오디오북 만들기, 디지털 방명록, 문학 러기지 택 만들기 등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체험을 접할 수 있다.
 
시는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주제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문학박람회의 주제관은 목포문학호를 타고 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목포문학과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