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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김완섭 목사, '비움으로 생명을 누린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10-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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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비움으로 생명을 누린다.

하나님은 우리의 잃어버렸던 생명을 위하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 예수님을 믿고 생명을 얻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예수님은 일찍이 종말에 예수님이 오실 때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눅 18:8). 


그 말씀은 무슨 뜻이겠는가? 세상에 신앙인들이 가득한데 그 중에 생명 있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살아있으되 생명 없는 사람들, 단지 종교로서만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 자신의 목적을 따라 종교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종교적 지위를 이용하여 이 세상을 누리려는 사람들에게서는 하나님은 결코 생명을 찾으실 수 없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은 방언을 말하며 방언통역을 하며 예언을 하며 죽을병을 고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가는 수단,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은사를 통하여 사람들을 다루려는 사람에게는 생명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명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갇혀있는 생명이 아니라 살아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생명을 원하시는 것이다.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복음은 이웃사랑 밖에는 없다. 물론 그 이웃사랑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웃사랑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를 기다리는 사랑이다. 이웃사랑은 우리가 당연히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지만, 그 이웃사랑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생명을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우리를 비워 드리는 것이 생명을 누리는 방식이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되면 그 심령에는 생명이 거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마음은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생명을 세상에 전달하는 것이다. 영생은 흐르는 물처럼 흘러내려야 살아있는 것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