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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참좋은우리교회 정원석 목사, '이해하고 동정하는 진정한 친구입니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10-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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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참좋은우리교회 담임 정원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욥기 6:14~30
이해하고 동정하는 진정한 친구입니까?

핵심내용
육체적,정신적,영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욥은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형제들이나 동료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받기를 원했지만 오히려 형제들과 친구들로 인하여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욥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진정한 위로자는 ‘하나님 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위로를 받음’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어집니다. 
고난 당하는 욥이 형제와 친구를 향한 심정을 들으면서, 친구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면서 
고난을 겪는 형제와 동역자들을 위로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1. 형제들로부터 작은 동정이라도 바라는 욥(14)
아무리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절망과 극한 고난에서는 형제들이나 친구들의 위로를 받기를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욥은 형제들로부터 아무런 위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1) 자신이 고통을 겪을 때 형제들은 외면했습니다.(15)
2) 자신에게 재산이 많았을 때는 항상 욥과 함께 있다가 재산을 모두 잃고 나니 형제들마저 
  모두 떠나버렸습니다.
3) 욥은 이런 사람들을 바라보고 위로를 받으려고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토로합니다. (21)
4) 고난을 겪고 있는 욥이 원하는 것은 ‘작은 위로’ 뿐인데 
   모두 자신을 피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22.23)

욥이 고통을 당하면서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 고통을 겪을 때는 형제들마저 자신을 외면한다는 것입니다.
2) 부요할 때 사람들은 내게 넘쳐났지만 가난할 때는 모두 떠나버렸습니다.
즉 자신이 의지했던 형제와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까지도 모두 자신의 외면하고 떠나버립니다.

왜? 하나님은 욥의 이런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는지요?
결론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인생이 가장 큰 고난과 고통을 겪을 때, 그리고 가난하고 아픔이 있었을 때, 
견딜 수 없는 슬픔이 내게 밀려올 때, 인생의 가장 처절한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고통을 겪을 때 
오직 내 의지의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 뿐임을 알게 하십니다. 
 욥은 그가 고백한 것처럼 ‘그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음’(6;10)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 것보다 하나님께 위로를 받음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고, 
고통스러울수록 더욱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임을 알게 하였습니다.

2.고통을 겪고 있는 욥이 친구들에게 바라는 마음 (24~30)
욥이 친구들에게 바라는 마음을 본문을 통해서 보면서 우리는 고통을 겪고 있는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위로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고통을 겪는 동역자들을 작게나마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1) 고통당하는 자신을 책망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24,25)
  위로한다고는 하지만 잘못 위로하게 되면 ‘책망이나 정죄’가 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너무도 필요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2) 자신이 낙심했을 때 ‘한탄하는 말을 문제 삼지마라’ 달라고 합니다.(26,27)
  절망이 너무 크면, 고통이 너무 크면 ‘한탄하는 말, 원망하는 말’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트집 잡지 말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헤아려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3) 지금의 태도를 버리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29,30)
  고통을 겪고 있는 자신을 교리나 자신의 주관적 판단으로 정죄하지 말고, 진정한 친구로서, 동역자로서 
  옆에 있어 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4) 자신을 책망하는 친구들을 비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29,30)
  고통을 겪고 있는 욥이 친구들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게 되고 더 큰 절망을 경험하게 되고 더 큰 아픔을 겪지만 그는 결코 친구들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욥은 고통 중에서도 이렇게 확신합니다.(29)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욥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이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던 삶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의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만함이 아닙니다. 자신의 부끄럽지 않은 진솔한 삶을 그대로 표현했으며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기에 선한 삶을 살았던 자신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우리도 고난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순종하는 삶’이 있었기에 더욱 더 든든히 설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의 삶이 극한 고통에서도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결론
1) 친척들이나 형제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바라고 있었지만 모두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2) 사람들을 바라보았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초라해 보였습니다. 
3) 자신의 의지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임을 알게 됩니다. 
4)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며 의지하는 자‘를 반드시 회복시키십니다. 
할렐루야!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