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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참여형 에너지정책 ‘빛났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 기자
  • 송고시간 2021-10-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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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운영 등 전주시의 시민참여형 에너지정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중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이 대회에서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협동조합과 민간단체들의 다양한 태양광 발전·보급 사례가 발굴된 가운데 시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설립·운영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에너지 전환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절약과 효율 ▲분산과 생산 ▲참여와 나눔 ▲교육과 문화 ▲상생과 통합 등 5대 전략, 30대 과제를 추진하는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과 함께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효자배수지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천마배수지 등에 대한 보급사례를 전국 지자체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와 에너지 전환 시민포럼 운영 사례, 금융권·의료계·카페·공동체들이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캠페인 등을 소개하면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보급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운동을 유도하는 등 지역에너지 전환 정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