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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김완섭 목사, '비움과 버림이 보화이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10-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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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비움과 버림이 보화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찾으실까? 자기 전 재산을 버리고 이웃에게 다 나누어준 사람을 찾으실까? 하나님의 마음을 잘 깨닫고 그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으실까? 아니면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식견과 경험을 갖추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실까? 다 아닐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그런 사람들보다는 하나님을 위해 자기를 전부 비우고 아무것도 자신을 위해서는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자기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를 비우지 못하고 자기 것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세상 것들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면서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신다. 

그래서 성경은 끊임없이 버릴 것을 명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형제와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불이익을 당해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웃의 형편이나 필요를 마치 자기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나누고 섬길 사람을 찾으신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눔을 행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조금도 주장하지 않고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은 다만 그 일을 맡아서 나누어주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기다리신다. 

이렇게 되려면 그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겠는가? 비움과 버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그런 과정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신실한 성도에게도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자기를 버리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비움과 버림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하나님은 기뻐 사용하시고 하늘에서는 보화를 준비하시는 것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