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해군사관학교 생도∙교직원 ‘사랑의 헌혈’ 동참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 기자
  • 송고시간 2021-10-14 16:33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김용희 소령 112회 헌혈, 헌혈증 기부로 생명나눔 실천
14일 해군사관생도들이 헌혈 후 현혈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와 교직원들이 14일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해군사관학교는 많은 인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7일을 시작으로 8일과 14일 3회로 나눠 헌혈을 진행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헌혈 버스 소독과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사랑의 헌혈’에 참여한 6중대 3학년 나태승 사관생도는 “대한민국 해군사관생도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며 “나의 작은 실천이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후보생을 교육하는 장교교육대대 1중대장 김용희 소령은 이번 헌혈을 통해 112회의 헌혈을 실천했으며,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서 8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김 소령의 첫 헌혈은 2004년 청년 시절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첫 헌혈 후 바로 훈련에 참여해 헌혈 부위가 멍이 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1초의 찡그림으로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껴,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하고 있다.


김 소령은 조혈모세포(골수기증)와 장기 기증자에도 이름을 올려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그의 헌혈에 대한 관심은 가족에게까지 이어져 그의 아내도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김 소령은 “꾸준한 건강관리로 헌혈이라는 특권을 갖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300회를 달성해 최고명예대장을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올해 약 52만2720ml의 헌혈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사관생도와 교직원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ms112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