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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최우수 작업치료 교육인증 '우뚝'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1-10-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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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사 국시 합격률 4년 연속 100%
최근 3년 평균 91% 전공연계 취업률 자랑
작업치료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전공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2000년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융합적인 사고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정신을 함양한 우수 작업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는 명문 학과로 자리 잡았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학과 개설 후 20여 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2017년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인증과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WFOT는 1952년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가입기구다. 교육인증은 국내 작업치료교육과정 제반지원 시스템을 평가해 국내 작업치료 교육의 질적 향상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 인재 양성의 목적이다. 세부적 평가는 WFOT가 정한 규정에 따라 교과과정의 체계성·교과내용·임상실습교육·교육시설·교수진 평가 등 5개 영역 30개 항목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도 비전과 학과 운영·교육과정, 학생 지도·복지, 전임교원 확보율·업적, 학과 시설·설비, 교육성과 등 총체적인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최우수 교육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WFOT 국제교육과정 인증과 한국작업치료교육인증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1000시간의 임상 실습은 3년제 전문대학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과 임상 경험을 위해 학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WFOT와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은 대구보건대학교의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은 2021년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41명 전원 합격과 4년 연속으로 국시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또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17년간 시행된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에서 전국 수석합격자 3명을 배출했다.

이처럼 전국 수석자 배출과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시험 출제 현황을 분석하고, 학생 수준 맞춤형 특강을 하는 등 철저하게 국시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전공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졸업생들은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 면허증을 취득하고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의 재활과 관련된 분야로 진출한다.

공공분야 취업도 활발하다.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중등 장애학생을 위한 치료교육 분야로 진출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의료기술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보건소 산하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작업치료사로서 지역사회의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해 전문적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련사업 분야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병원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와 인지장애 노인의 케어와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전문 주간보호센터와 필라테스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체형 교정과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전문가로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이밖에도 동문들은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KRA 대구승마힐링센터의 재활승마 교관으로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의 운전재활의 평가와 교육을 담당하는 치료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직무중심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졸업생 대부분이 현재 대학병원, 지역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 재활병원, 장애아동발달센터,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 작업치료사의 일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졸업생들은 평균 91%(최근 3년)의 전공연계 취업률을 자랑한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대구·경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작업치료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명 정원으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며, 졸업한 학생들은 3년 졸업 후 면허취득으로 빠른 취업과 학사학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체 경력이 없는 졸업자를 대상으로 1년과정 학사학위 전공심회과정을 운영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점과 4년제 대학 졸업자들과 동등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전공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가 2018년 지역에서 최초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작업치료과는 치매관리사업과 연구의 재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정규교육과정에 치매교육을 포함하는 대학이다. 작업치료과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며 치매극복의 동반자 역할을 맡는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치매 인식개선 및 이해증진·예방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 걷기 행사에서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주민 치매 인식개선 활동과 치매극복을 위한 작업치료 평가와 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구시민이 뽑은 우수부스 운영기관에도 선정됐다.

졸업생들은 평소 학과에서 배운 봉사 정신을 토대로 사회와 임상 현장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며 시민들의 위험에 적극 발 벗고 돕는다. 지난해 임태균(작업치료과 2019년 졸업)씨는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30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경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근무하는 박명식 주무관(작업치료과 2017년 졸업)은 지난해 8월 경주시 율동 인근에서 인적이 드문 차도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배회 중인 노인을 발견했다. 대화를 시도하던 중 인지능력이 떨어져 치매노인임을 감지하고, 112에 신고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훈훈한 미담이 이어졌다.

김정기 작업치료과 교수는 재활 분야에서 작업치료와 IT의 결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작업치료에서 주된 치료 대상자인 치매환자와 뇌졸중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인지 및 신체재활을 위한 가상현실(VR)을 개발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VRAIN-D(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콘텐츠), VRAIN-B(뇌손상환자를 위한 신체재활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전통적 인지재활 치료가 제한적으로 수행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에서는 현실 같은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해 치매로 고통 받는 노인층에게 적용할만한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았다.

현재 학교기업인 'DHC 웰니스'를 통해 대학과 병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뇌손상환자의 일상생활활동 및 심리안정(스누젤렌)을 위해 무선 VR장비를 이용한 VRAIN-A를 만들어 현재 임상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재활장비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과 의료인 모두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가상현실을 이용해 보건·의료관련 종사자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교육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인 'CPR-Heart'를 출시해 대학과 간호학과에 교육을 위한 기여도 함께하고 있다.

seok19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