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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산업단지 대기오염조사 결과 발표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 기자
  • 송고시간 2021-11-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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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부산 시내 주요 산업단지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오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11월 첨단분석 장비(SIFT-MS)를 탑재한 ‘실시간 대기이동측정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9년 시험가동을 거친 후 2020년부터는 매년 분기별로 녹산, 사상, 신평·장림, 생곡, 정관, 금사 6개 산업단지의 공기 중 대기오염물질 84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환경 기준 물질인 벤젠은 6개 산단 모두 기준치(1.5 ppb) 이하로 검출됐다. 그러나, 산단 내 84종 대기오염물질의 총 농도는 자연녹지지역보다 약 1.2~2배 정도 높게 나타났고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헥세인, 악취물질 중 암모니아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6개 산업단지 중에서는,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사상공업 지역의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녹산국가산업단지는 화학물질 제조업 등의 영향으로 케톤, 아미드, 방향족류 발생률이 높았다. 또한, 방향족류가 타 산업단지 대비 2~5배 높았던 점에서, 2차 유기 에어로졸 생성 기여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여러 업종이 분포돼 다양한 화학물질군이 나타났고, 금사공업지역의 경우 화학공장의 영향으로 알코올, 알데하이드류 발생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6개 산단의 업종구성에 따른 배출물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공장가동과 대기오염도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SIFT-MS)를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유해대기물질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배출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부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단 지역의 보다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150억 원을 들여 소규모 영세사업장 160곳의 환경개선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26억 원을 투입해 156곳을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환경부 지정 부산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피해를 조사·평가하고 예방·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안병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대기이동측정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산단 내 대기오염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