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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드보라의 노래(2)'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1-12-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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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드보라의 노래 2. 백성들의 성문에 내려오신 여호와 앞에 깰지어다!

세대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이 말입니까?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세계는 완전히 다른 형식과 문화로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오프라인의 세계에 대한 강력한 변화의 물결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계가 하나 되어지는 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예배도 마찬가지요, 세상의 모든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가 아닌 지금 이 부분을 준비하지 않으면 그 어떤 단체도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비전이 보여야 합니다. 비전이 보이지 않으면 빨리 그 직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내려 놓아야 합니다. 세대의 대세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 교회와 성도들 또한 이 부분에서 심각한 고민과 함께 기도해야 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가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에 교회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깨어 있어야 하고 실천해야 하고 결단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5장 5-13절 말씀입니다.

5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13 그 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이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내려오셨도다

산들이 진동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을 때 시내산은 온 천지가 진동하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드보라와 바락이 전쟁할 때 이와 같은 진동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을 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모든 대로가 텅비워지는 일들을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족속의 왕들이 무서워서 압제를 피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삼갈을 통해서 그리고 야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지만, 더 근본적인 구원의 역사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이제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삼으셨다고 7절은 노래합니다. 여기에서 드보라는 분명하게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리가 새 신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8)"라고 말합니다. 우상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권능이 떠나간 이스라엘 백성은 너무도 나약했습니다. 그래서 정복을 당하는 대상이 되었고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백성들이 되어서 가나안의 족속들에게 도리어 지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르짖고 절규함으로 하나님께서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를 삼아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10)이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류층으로부터 모든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이제는 하나님만을 찬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하나님께서 성문으로 내려온 백성들을 보시면서 "용사를 치시려고 내려 오시는 역사를 보게 되었고(13), 그 증거의 역사가 드보라를 통해서 지금 보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문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은 마땅히 찬송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 앞에서 드보라는 스스로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12)"라고 스스로를 향하여 준비시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락을 향하여 "일어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치시려고 내려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내려오셨기에 온 백성들은 여호와를 찬양하며 이제는 깨어나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전쟁하심에 모두 참여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내려오셨도다(13)"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만을 그대로 두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내려오셔서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세우셔서 백성에게 힘을 주신 하나님께서 모든 일들을 드보라와 바락에게만 맞기시고 뒤로 물러나시는 분이 아니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성문에 나오는 모습에 감동하시며, 이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내려오시며 임재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어려움이 가득한 세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내려오시는 분이십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백성들이 성문에 여호와 앞에서 깨어 있으며 모일 때 그곳에 임재하시는 역사를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주님,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고 교회에 모여들게 하옵소서. 이 모여듦의 신앙고백적 모습에 주님께서 임재하셔서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뵈옵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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