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은 일찍이 모든 경제를 허락하셨다. 그것이 에덴동산이었다. 하지만 에덴동산을 쫓겨나갔고 하나님은 경제를 위해 땀 흘리며 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그 때에는 경제는 오직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힘써 일해야 하는 단순한 구조였다. 

하지만 이후로 경제는 인간 삶의 주된 부분을 차지하면서 인간의 모든 활동과 직결되어 정치체제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은 이 경제활동을 굉장히 요긴하게 사용하고 계신다. 사실 성경에는 아주 많은 부분이 이 경제활동과 직결되어 있다. 경제 때문에 신앙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경제로 인하여 고난을 받기도 하며 그로 인하여 오히려 연단을 받아 성장하기도 한다. 경제 때문에 복음공동체가 아니라 종교단체로 변하기도 하고 이 경제로 인하여 다양한 종교계층이 생겨나기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경제를 지배하기를 원하신다. 경제에 끌려 다니거나 경제를 이용해서 자기를 높이거나 경제에 매몰되어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서 경제를 다스릴 수 있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경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그것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사람들에게 경제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것처럼 경제가 그리스도인들을 지배하거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하신다. 경제에 집중하는 것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 경제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라고 계신다. 경제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를 도구로 사용하여 이 땅에 천국모델을 만들어나가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이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