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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흉기난동 부실대응' 청원에 "경찰 대응 진심으로 사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21-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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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흉기난동 부실대응' 청원에 "경찰 대응 진심으로 사과"./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청와대가 인천 흉기난동 사건 경찰 부실 대응 논란과 관련한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답변자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나섰다.

3일 김 청장은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와 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경찰은 이번 사안을 경찰관 개인과 해당 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조직적 문제로 인식하고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청원인과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경찰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경찰의 최우선적인 책무는 단연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은 경찰의 소명과 존재 이유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건 당일, 현장경찰관들의 행위뿐 아니라 사건 이전 반복된 112신고에 대한 미흡한 처리와 사건 이후 공감하기 어려운 언행으로 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여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자가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것을 보고도 현장을 이탈했다. 이에 경찰관 2명은 결국 해임됐다.

yoonjahee@naver.com